속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청정 도시, 보은군.
보은은 예로부터 품질 좋은 대추가 많이 생산돼 대추의 고장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1950년대 병해충으로 인해 수많은 대추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고, 대추 산업도 위축됐다.
보은군은 과거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세워 대추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말린 형태로 유통돼 약재용으로 쓰이던 대추를 과일처럼 먹을 수 있게 특화한 것.
보은군은 비를 막아주는 비가림막 시설을 구축하고 대추 연구소를 통해 병충해 방제법과 신품종 등을 개발하며 명품 대추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연간 25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안겨주는 대추.
앞으로는 대추 가공 식품 개발에 힘을 실어 대추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인터뷰:정상혁, 보은군수]
"사람들이 대추를 더 즐겨먹을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든지 과자를 만든다든지 그런 부분에 보은군이 앞으로 개발하고 투자를 해서 생대추는 먹을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번 주 이슈추적 WHY&HOW에서는 특별한 산업시설이 없는 보은 경제의 탄탄한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는 대추 산업을 조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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