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원지 가운데 하나였던 안양예술공원.
하지만 점포가 난립하면서 관리가 안 됐고, 주변 환경도 오염되면서 외면을 받았다.
안양시는 2005년 '도시 재생'을 통해 이 공간을 되살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도시 재생은 과거 모습을 최대한 살린 채 문화나 예술을 덧칠해 그 지역을 되살리는 방법이다.
이제 안양예술공원은 예술작품과 공원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변 도시 사람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경기도에는 문화 예술을 통해 지역을 되살린 또 다른 사례가 있다.
바로 파주시 헤이리 마을이다.
한국 전쟁 이후 버려진 땅, 파주시 법흥리에 문화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조성한 헤이리 마을.
건축가와 화가, 음악가 등 380여 명의 예술가가 공동체를 형성해 살고 있다.
이제 헤이리는 문화 예술의 명소로 자리 잡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의 배후 도시에서 수도권 공공문화 중심지를 꿈꾸는 안양시.
그리고 버려진 땅에서 문화 예술의 명소로 재탄생한 파주시.
이번 주 이슈추적 WHY&HOW에서는 쇠퇴한 땅에 예술을 녹여내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경기도를 찾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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