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타계한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전 총리.
리 전 총리는 떠나가는 마지막 순간도 특별했습니다.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 치료만 받았을 뿐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받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앞서 리 전 총리는 자서전에서 "만약 인공 호흡기로 연명하게 된다면 의사들은 호흡기를 제거하고 나를 떠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명치료란 회생이 불가능한 환자의 생명을 이어가는 치료를 의미하는데요.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유지하거나 심장-보조장치를 이용해 심장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리콴유 전 총리가 거부한 '무의미한 연명 치료'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제일 빠른 만큼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