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가 되고 있는 뜨거운 이슈를
과학적 시각으로 날카롭게 해부한다! <사이언스톡>
UN 식량 농업기구 ‘FAO’가 2050년 식량난 위기에 우려를 표명하며 곤충이 미래 식량 자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식량위기에 떠오르는 대체 식품 ‘곤충 식량’에 대해 알아본다.
- 식량 위기, 곤충이 답이다
지구촌 식량 위기에 곤충 식량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소와 돼지, 닭 등 육류와 비교했을 때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가축을 키울 때 발생하는 분뇨와 방귀 속 메탄가스가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소 한 마리를 키우는데 사람 1명이 먹는 곡물의 11배가 소비된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곤충은 친환경적이며 뛰어난 번식력과 환경적인 제약 없이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식량 자원’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 영양의 보고, 곤충 식량
우리나라 연구진은 식용 곤충의 영양과 독성을 과학적으로 분석, 연구하고 있다. 식용으로 허가된 ‘갈색거저리’의 경우,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고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뚜기’의 경우 60~77g의 높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며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단백질이 풍부하다. 이처럼 곤충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서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난 식량 자원이다.
- 세계적 인기 음식 ‘곤충’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명이 곤충을 먹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 하렘, 영국 런던 등 19개 도시에서는 곤충을 판매하는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곤충 요리가 별미로 소개되며 팔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누에나 번데기, 동충하초 등이 식용으로 이용될 뿐 나머지 곤충은 혐오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법률을 제정하고 곤충의 식량화에 앞장서고 있다. 7종의 곤충에 대해 식재료 허가를 내고,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곤충 요리대회나 이름 짓기 대회 등을 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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