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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스마트폰 온도 최고 60도...효과적인 관리 방법은?

2015년 08월 05일 오전 09:00
[앵커]
전국의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름철 폭염으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온도 또한 최고 60도까지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뜨거워진 스마트폰을 장시간 오래 사용하면 고장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폭발의 위험도 생길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 시간에는 전문가와 함께 여름철 효과적인 스마트기기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청강문화산업대 모바일 스쿨 박민우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충전할 때 보면 기기가 뜨거워지는데요, 요즘과 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 쉽게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날씨가 스마트폰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인터뷰]
장시간 전화를 하거나 게임과 같은 것들을 많이 하게 되면 시스템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경우 기기의 온도가 상승합니다. 그런데 날씨도 스마트폰 발열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대부분의 전자 기기가 온도가 높아지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스마트폰과 같이 최첨단의 고집적도 반도체 칩으로 구성된 기기는 외부 환경에 더 민감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여름철에 스마트폰의 온도가 어느 정도까지 높게 올라가게 되나요?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모 기관 조사에 의하면 현재와 같은 35도 정도의 무더위 속에서는 스마트폰의 온도가 최대 60도까지 상승한다는 통계가 있고요. 주차된 차 안에 스마트폰이 있는 경우 80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앵커]
스마트폰이 뜨거워지면 기기의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발열이 심해지면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고, CPU나 메모리와 같은 것들에 영향을 미치면서 구동 속도도 현저히 느려집니다. 더 큰 문제는 전자파가 심하게 방출되고 스마트폰의 수명도 줄어드는데,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심할 경우에는 배터리가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스마트폰의 수명이 줄어들고, 심할 경우 폭발 위험이 있다고 하니까 조심해야겠는데요, 스마트폰 내부에 열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기능은 없나요?

[인터뷰]
불행하게도 스마트폰은 PC와는 다르게 열을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만일 이런 기능이 포함되면 지금같이 얇고 예쁜 스마트폰을 찾아보기 힘들 거고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외부 온도가 일정 수준 올라가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앵커]
스마트폰 배터리 폭발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하는데요. 이게 온도나 열과는 상관이 없습니까?

[인터뷰]
온도가 뜨거워지면 배터리를 구성하고 있는 리튬 이온이 가열되면, 새는 경우도 있지만 폭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스마트폰 전체가 불에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워 놓는 것이 오히려 열을 배출하지 못하게 막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케이스를 씌우지 않는 게 더 낫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우면 발열에 보온 효과까지 더해지는 것이죠. 그래서 바닷가나 해수욕장 같은 곳에서 장시간 무더위에 노출되어 있다면, 케이스는 씌우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스마트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나요?

[인터뷰]
사실 상온에서 스마트폰이 발열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무더위에 노출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발열을 낮추기 위해서 케이스의 소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흑연 소재가 발열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 발열의 가장 큰 원인인 CPU가 더 적은 전원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합니다.

[앵커]
스마트폰 외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PC는 어떻게 기기의 열을 바깥으로 배출하나요?

[인터뷰]
데스크 탑 PC 같은 경우는 매우 시끄러운데요, 시끄러운 이유가 본체 뒤에 붙어 있는 쿨링 팬 때문입니다. 이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열을 배출하는 방식인데요. 노트북은 다릅니다. 과거에는 노트북에도 작은 쿨링 팬이 있었는데, 요즘은 노트북이 얇아지면서 쿨링 팬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제품을 팬 리스라고 하는데요. 대신 내부적으로 열이 순환할 수 있도록 열 순환 장치가 동작을 하는데 이게 팬보다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이 얇을수록 발열이 더 심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앵커]
끝으로 스마트기기가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 인해 뜨거워지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발열에 영향을 미치는 앱들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는데요. 당장 사용하지 않는 앱들은 수시로 찾아서 종료하는 것이 좋고요.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의 기능은 당장 사용하지 않으면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야외에서는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자전거 타시는 분들 보면 자전거 핸들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위험한 것은 차에 스마트폰을 두고 다니는 것입니다. 차 내부의 온도가 80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했는데, 이 정도면 스마트폰 폭발의 위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청강문화산업대 모바일 스쿨 박민우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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