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TN에서는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간 점검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를 일과 휴양, 문화가 결합한 스마트 관광의 중심지, '한국판 실리콘 비치'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전통 재래시장에 있는 떡집입니다.
평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곳은 최근에는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로 받는 주문량이 부쩍 늘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으로 다음카카오에서 서비스 중인 중소상공인이 사용할 수 있는 카톡, 옐로 아이디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김영주, 떡집 대표]
"그때그때 문자를 주시면 포장을 미리 해서 손님이 기다리는 시간이 없고 바쁜 일손도 덜어서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지난 6월 출범한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를 일과 휴양, 문화가 결합한 창조의 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창작물과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추진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모바일을 통한 유통과 마케팅, 수익 창출까지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길형준, 두잉 대표]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공방이 있고, 1인 창조 기업가가 같이 일할 수 있는 하나의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농업과 어업 등 전통 산업 종사자는 물론 다양한 생산 주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공동 아이디어 기획과 개발, 창업까지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할 9개 기업도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민석,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예정자]
"거주나 입주 공간 등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고 마케팅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해 주는 최신 위치 기간 기술인 '비콘 플랫폼'을 제주 전역에 구축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정환,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최근 제주에는 문화 이민자와 첨단기술 기업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제주센터는 이들을 연결해서 문화와 IT가 융합된 창조의 섬 한국판 실리콘 비치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제주의 탄소 없는 섬 구축 사업을 지원해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YTN 사이언스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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