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 자녀가 있는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하루에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는 학생들이 공부도 잘하고 경제성장 속도도 다른 나라보다 빠르지만, 삶의 만족도는 최하위권이었습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아 휴직을 하는 남성이 느는 것은 부부가 육아 부담을 나누는 것이기도 하지만, 평소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 적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 부모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하루 48분, 특히 아빠는 겨우 6분을 함께 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4개 회원국 평균인 151분과 47분에 크게 못 미쳐 가장 짧습니다.
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는지에 대한 점수도 꼴찌입니다.
점수는 나이가 들수록 떨어져, 50세 이상에서는 터키와 함께 점수가 가장 낮습니다.
자신의 건강에 대한 만족도 역시 몇 년 새 크게 후퇴해 역시 꼴등입니다.
삶의 만족도는 OECD 회원국 가운데 27위에 그쳤고, 나이가 들수록 떨어져 50대가 가장 낮았습니다.
밤에 혼자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점수도 하위권입니다.
반면, 가구당 처분 가능한 소득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있는 29개 나라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또, 15살 이상의 읽기 능력은 2위, 컴퓨터 기반 문제 해결 능력은 가장 뛰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에 비해 한국은 성장 속도가 높고, 치열한 경쟁으로 학업 성취도는 높은 반면 개인과 공동체의 삶의 질과 행복감은 매우 낮다고 지적합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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