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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산천의 고장 '괴산'

2017년 03월 20일 오전 09:00
수려한 산세와 맑은 물이 흐르는 천혜의 환경.

잔잔한 호수길 따라 펼쳐지는 소박한 옛길의 정취.

오늘의 여행은, 청정자연이 선사하는 절경 ‘충북 괴산’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서울에서 충북 괴산까지는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소백산맥의 너른 줄기에 위치한 ‘괴산’은 서른 개가 넘는 명산을 품은 고장이죠.

산과 계곡, 푸른 숲이 함께 어우러져 예로부터 신선들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곳, ‘산막이 옛길’입니다.

과거 인적 드문 산골마을 사람들만 오가던 길이, 이제는 아름다운 경치를 음미하며 걷는 명품 둘레길로 재탄생했죠.

싱그러운 솔향기를 맡으며 걷다보면 산막이 옛길의 명소, ‘소나무 출렁다리’가 펼쳐지는데요.

기다란 출렁다리가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위아래로 요동치면서 짜릿한 스릴을 느끼게 합니다.

산막이 옛길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건 둘레길을 따라 흐르는 ‘괴산호’의 절경이죠.

특히 괴산호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에 오르면 탁 트인 호수 풍광이 한 눈에 펼쳐지는데요.

잔잔한 호수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뱃놀이하는 선비처럼 느긋한 여유를 즐겨보세요.

괴산에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 ‘미선나무’가 있습니다. 

매년 봄이면 솜사탕처럼 피어난 미선나무 꽃을 볼 수 있는데요.

순백색 꽃과 함께 은은하면서 달콤한 향을 가득 품고 있죠.

해발 250m의 산간 고랭지인 괴산은 고추 생산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죠.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닌 ‘청결고추’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청결고추는 색상이 선명하고 껍질이 두꺼운 게 특징인데요.

산뜻하면서도 매콤달콤한 맛으로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죠.

고즈넉한 옛길 따라 펼쳐지는 청정자연의 백미, ‘괴산’으로 떠나보세요!

◆ 서울에서 괴산까지는 버스로 약 2시간정도 걸려요!
◆ 괴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싶다면 산막이 옛길을 걸어보세요!
◆ 괴산에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가 있어요!
◆ 괴산은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닌 청결고추를 재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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