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따라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곳.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마을.
오늘의 여행은, 산과 물이 아름다운 고장 ‘경남 하동’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서울에서 경남 하동까지는 버스로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장엄한 지리산의 정기가 깃든 하동은 유서 깊은 문화와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곳이죠.
산길과 물길이 수려하게 이어지고 황홀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먼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 ‘십리벚꽃길’입니다.
매년 봄이면 하얀 벚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죠.
이곳은 남녀가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연인과 함께 환상의 꽃 터널에서 싱그러운 봄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죠.
십리벚꽃길의 끝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사찰 ‘쌍계사’가 있습니다.
사찰의 전경이 지리산의 산세와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죠.
이곳에선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불일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60m 높이의 절벽에서 물줄기가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하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이기도 한데요.
그중에서도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최참판댁’입니다.
이곳은 마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최참판댁에 들어서면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넓게 펼쳐진 들판과
들판 한가운데 다정하게 서 있는 부부송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동을 감아 흐르는 섬진강은 물이 맑기로 유명하죠. 그 물에서 자란 하동의 별미 ‘재첩’입니다.
하동 재첩은 식감이 부드럽고 향이 뛰어난데요.
특히 4월부터 6월까지 방문하면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제철 재첩을 맛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세요.
환상적인 벚꽃의 향연과 느릿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경남 하동으로 떠나보세요!
◆ 서울에서 하동까지는 버스로 약 4시간정도 걸려요!
◆ 하동에는 5km에 걸쳐 환상적인 벚꽃 터널이 펼쳐지는 십리벚꽃길이 있어요!
◆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의 최참판댁을 실제로 구현한 곳이에요!
◆ 맑은 섬진강 물에서 자란 하동 재첩은 식감이 부드럽고 향이 뛰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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