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나이 들며 눈 작아지고 인중 길어져

한국인은 나이가 들수록 눈이 작아지는 반면 인중의 길이는 길어지는 특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한국인 7천여 명을 대상으로 마흔 살 이후 연령대의 얼굴 변화를 연구한 결과 이런 특징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내용을 보면 한국인 얼굴은 서양인이나 중국인, 일본인 보다 눈의 가로 길이는 길지만 세로 길이는 짧았습니다.

이런 눈 모양은 나이가 들수록 가로와 세로 길이가 모두 일정하게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지는 특성을 보였고, 반면 인중의 길이는 길어지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연구팀은 한국인만의 이런 특징적인 얼굴 변화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밝혀내면, 이를 근거로 외모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혜리 [leehr20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