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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미래를 위하여

2020년 10월 01일 오후 4:01
메모리 반도체 분야, 그중 D램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며 IT강국, 과학기술 강국이란 이름으로 세계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

굳건할 줄 알았던 첨단 산업 국가는 지금으로부터 1년 3개월 전,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다.

일본이 우리나라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을 규제한 것이다.

이는 국내 반도체 제조 산업과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었다.

국가 경제를 한순간에 뒤흔든 사건.

자랑스러운 우리의 첨단 산업이 일본의 기술력과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그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깊숙이 뿌리박힌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사슬을 형성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이제라도 우리 산업을 구성하는 톱니바퀴들이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지금은 역량 있는 소부장 기업들에게 시선을 돌려야 할 때다.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은 소부장의 거인들.

산업현장을 발로 뛰는 그들은 우리에게 과연 어떤 현실을 이야기할까?

그들의 목소리에 찬찬히 귀 기울여 보자.


YTN 사이언스 배경호 (vjhoy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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