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닥터] 치매를 앓고 있는 20살 고령견 시츄, 만세

건강하고 밝은 성격으로 가족들의 곁을 20년 동안 지켜준 오늘의 주인공, 시츄 만세.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찾아온 노화 증상으로 가족들의 보살핌 없이는 생활이 힘들다는데.

다리에 힘이 없어 마음껏 움직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배변 활동에서도 이상 증세를 보이는 만세.

보호자는 그런 만세를 위해 맞춤 사료를 준비하는 건 물론

아침저녁으로 만세의 안압을 낮춰 줄 약을 챙기며 지극정성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보호자는 그저 만세가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오랫동안 가족들 곁에 함께 하길 바란다는데.

보호자의 사연을 듣고 한 동물병원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

만세의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 단계별로 정밀검사가 진행되는데.

먼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만세의 인지능력을 확인한 후,

뱅뱅 도는 만세의 이상 행동의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만세의 보행 상태까지 살펴보는데.

검사 결과, 반려견 치매인 인지 장애 증후군 진단을 받은 만세!

그래도 천만다행인 건 수술 없이 약물로 치매 치료가 가능하다고.

과연 만세는 건강을 회복하고 보호자와 함께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을까?

YTN 사이언스 배경호 (vjhoy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