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초임인상률 낮아…아랫돌 빼 윗돌 괴는 형국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신입 초봉이 정부 임금 인상률보다 낮게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정부임금인상률은 1.9%인데 25개 출연연 가운데 22곳은 이보다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상률이 1% 이하인 곳이 열 곳이었고, 5년째 동결인 곳이 한 곳, 두 곳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 의원은 이미 출연연에 입사한 기존 직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2.9∼8.6%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한정된 총액인건비 안에서 기득권이 다음 세대 이익을 낮춘 것이라며, 아랫돌을 빼내 윗돌을 괴는 형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