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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대, 표절로 인한 지적 역량 양극화 경계해야"

2023년 03월 15일 오전 09:00
챗GPT를 교육에 활용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인간의 지적 역량이 양극화된다는 점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오늘 교육부와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가 개최한 '디지털 인재양성 100인 토론회'에서 비만이 저소득 계층에서 더 많이 예측되듯, 챗GPT와 같은 즉답AI가 보편화되면 저소득 계층의 지적 역량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교수는 좋은 환경 속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챗GPT를 활용해 더 나은 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표절 여부도 지속적으로 검사받겠지만

열악한 환경, 열정적이지 않은 교사들에게서 교육받는 학생들은 즉답AI에 의존해 지적 역량이 퇴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제영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장은 챗GPT의 주인이 되려면 개념적 지식을 기반한 판단력과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이 필요하다며 결국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챗GPT 관련 해외 대학의 사용 방침을 사례별로 정리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은 수업에 적용되는 챗GPT 지침을 강의계획서에 명시했고, 펜실베니아 대학은 시각자료 등, 챗GPT가 답할 수 없는 종류의 과제를 학생들에 요청하거나 출처를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워싱턴 대학은 챗GPT 활용을 잡아내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합의된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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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