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외에서 염증 일으키지 않는 전자 신소재 개발

체내에 삽입하거나 피부에 오래 붙이고 있어도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생체친화적인 전자 신소재가 개발됐습니다.

KAIST 강지형·박성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전기가 잘 통하면서도 부드러운 물성을 가진 하이드로겔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고성능 전자기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기존 하이드로겔은 전도도가 높을수록 딱딱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생체조직과 유사한 물성의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그물 구조를 만든 결과 전기 전도도를 기존의 100배 이상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발된 소재로 생체전자 기기를 제작한 결과, 40mV(밀리볼트)의 낮은 전압에서 다리 근육 움직임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고, 심전도 측정 시에도 측정 효율이 우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