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공지능 AI의 위험성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러 국가의 보건 전문가들이 개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미국, 호주,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출신 의사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의학저널 'BMJ 글로벌 헬스'에 쓴 글에서 AI가 수백만 명의 건강을 해치고 인류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AI의 오진으로 환자 치료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 기반 시스템이 노동자들을 대체하면 대규모 실업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AI 정보 시스템이 급격한 발전으로 현실을 왜곡하거나 잘못 표현하면 공중보건에 영향을 주면서 사회의 분열, 갈등을 부추기고 믿음을 파괴해 민주주의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이에 따라 AI의 해악을 피하는 데 효과적인 규제를 마련할 때까지 스스로 진화하는 AI의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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