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쥐에게 젊은 쥐의 피를 공유했더니 노화 속도가 늦춰지고 수명이 최대 10%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듀크대 제임스 화이트 교수팀은 젊은 쥐와 늙은 쥐의 순환계를 외과 수술로 연결하는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4개월 된 쥐와 2년 된 쥐의 순환계를 연결해 12주간 혈액을 공유하게 한 뒤 분리하고, 2개월간 추적 관찰했더니 늙은 쥐의 생리적 능력이 개선되고 수명도 10% 더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젊은 쥐의 핏속에 활력을 높이는 성분과 화학물질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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