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형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홀로그래픽콘텐츠연구실 책임연구원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아흔아홉 번째 주인공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도형 박사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 생생한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XR(확장 현실) 시대! 하지만 XR 환경에서는 멀미가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체 영상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가 있다. 바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도형 박사이다.
플렌옵틱이란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처리하는 입체 영상 기술을 말한다. 김도형 박사는 플랜옵틱 기술을 활용해 거리에 따른 움직임을 나타내는 운동시차를 지원해 멀미를 없앴다. 뿐만 아니라, 촬영 후에도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과 초점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김도형 박사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연극, 무술, 문화재, 무용, 요가 광고 콘텐츠는 물론, 최근에는 의료 분야까지 확장하기 위해 시도중이다. 최근 한 연구진에 의하면 입체 영상을 활용해 치매 환자들에게 적용했을 때, 환자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을 낮춰주고 새로운 몰입감을 제시해 치료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발표된 바 있다.
멀미 없는 3D 기술로 입체 영상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과학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YTN 사이언스 정재기 (aircamera9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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