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 환자 수가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 사이 유행이 심해 의심 환자 수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의 20배 안팎으로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61.3명으로, 1주일 만에 2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겨울 유행 기준의 9배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3~18살까지 학생들의 경우 유행기준보다 20배 넘게 늘었고, 영유아나 초등학생도 유행기준보다 18배 많았습니다.
질병청은 지난달 타미플루 등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31만5천 명분을 시장에 푼 데 이어 비축분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