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의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이 세계 최초로 성공하면서 멸종 위기에 놓인 북부흰코뿔소의 복원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북부흰코뿔소의 멸종을 막기 위한 국제 사업인 '바이오레스큐' 연구팀은 북부흰코뿔소의 사촌 격인 남부흰코뿔소로 13번의 실험 끝에 체외 수정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70여 일 동안 임신 상태였던 코뿔소가 치명적인 세균 감염으로 죽었지만, 부검 결과 배 속에 있던 6.5cm 크기의 새끼 코뿔소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었으며 95%의 확률로 살아서 태어날 가능성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뿔소의 체외 수정이 처음으로 성공하면서 연구팀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북부흰코뿔소의 배아로도 체외수정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