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 '북쪽왕관자리'에서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신성 폭발이 예상된다고 미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습니다.
지구에서 3천 광년 떨어진 '북쪽왕관자리 T'라는 이름의 이 별은 평소 10등급의 어두운 별이지만, 폭발이 일어나면 2등급까지 밝아져 맨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1217년 처음 관측된 이 별의 신성 폭발은 평균 80년 주기로 반복됐으며 가장 최근의 폭발은 1946년으로, NASA는 올해 9월 안에 폭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성 폭발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기간은 1주일 정도라고 NASA는 덧붙였습니다.
북쪽왕관자리는 목동자리와 헤라클레스자리 사이에 있습니다.
거대한 별이 죽을 때 마지막으로 일어나는 초신성 폭발과 달리, 신성 폭발은 백색왜성의 대기에 축적된 물질이 폭발과 함께 날아가는 현상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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