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범운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국 주요 도로의 자율주행 난이도를 나타내는 자율주행 지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자율주행 지도는 도로의 구조와 교통량, 흐름의 패턴을 비롯해 터널과 교량, 교차로 유형 등을 종합 평가해, 자율주행을 하기에 어느 정도 안전한 여건인지를 구간별로 나타내는 지도입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 국도 구간 평가를 완료하고, 올해 지방도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인데, 이달 5일 고속도로 평가용역도 공고해 올해 안에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주요 도로망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지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자율주행 지도가 완성되면 현재 자율 주행 구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에서, 일부 구간만 자율 주행을 금지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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