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로 원전을 지어 가동 중인 아랍에미리트, UAE 정부가 원전 추가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드 알카비 오스트리아 주재 UAE 대사 겸 국제원자력기구 주재 UAE 대표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입찰 절차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원전 추가 건설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카비 대사는 추가 원전이 원자로 2∼4기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고 올해 입찰 절차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UAE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에 전체 발전 용량 5,600메가와트 규모로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해 지난 2021년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알카비 대사는 이 원전을 건설한 한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모든 잠재적 입찰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UAE 정부가 주요 원자력 기술개발 업체들과 논의했다면서도 업체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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