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져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세균성 장관감염증)이 늘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에서 '감염성 식중독' 환자는 지난달 넷째 주에 502명을 기록해 한 주 전보다 1.6배 증가했고 지난 5년간 주간 환자 수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닭고기 등 육류를 덜 익혔을 때 남은 캄필로박터균이나 달걀 껍데기에 묻은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감염이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질병청은 따라서 '감염성 식중독' 예방을 위해 생닭 등 육류를 씻을 때 다른 식재료에 물이 튀지 않게 주의하고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며,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바로 손을 씻으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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