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역대 여름철 전력 수요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번 주 전력 수급이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늘어난 냉방 수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요일 아침부터 전력 수요는 빠르게 치솟았습니다.
여름철 전력 수요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지난 5일보다도 가파른 속도였습니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더해 휴가철을 마친 뒤 산업용 전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탓입니다.
이번 주가 '전력 수급'의 고비라고 전망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높아진 기온에 최대 수요 전망까지 상향 조정되며 또 한 번 기록 경신이 우려됐지만, 오후 들어 다시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광복절 연휴가 본격화하기 전인 오늘 역시 전력 수요가 93.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전력 예비율도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자체 발전 태양광 시설이 집중된 남부 지방에 흐린 날씨가 예상돼, 전력 시장으로 수요가 더 쏠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주는 물론 다음 주까지도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되고 있어서, 정부는 전력수급 상황을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촬영기자;이동규
디자인;이원희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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