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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온·열대야 '역대 1위'...장마철 '강수 집중률'도 역대급

2024년 09월 05일 오후 5:25
올해 여름 무더위와 장마철 역대급 폭우의 기록이 기상청에 의해 다시 한 번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발표한 '2024년 여름철 기후 분석' 자료에서 올해 여름, 평균 기온과 열대야 일수, 해수 온도, 장마철 강수 집중 비율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여름철 전국 평균 기온은 25.6도로, 1973년 전국 기상 관측망 구축 이후 가장 높았고,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도 20.2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열대야 일수 39일, 연속 일수 34일로 최다·최장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 역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는데, 23.9도로 10년 평균 대비 1.1도나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해 한반도에 덥고 습한 남서풍이 자주 분 데다, 중후반에는 대기 상층에도 따뜻한 티베트고기압이 덮으며 높은 기온이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602.7mm로 예년보다 적었지만, 이 중 78.8%에 해당하는 474.8mm가 장마철에 집중되며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집중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올여름 장마철 강수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며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9차례나 발생했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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