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고령 임금근로자 3명 가운데 1명이 최저임금 이하를 버는 '저임금 근로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고령 저소득 노동 실태와 정책 대응'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과거 20%대 중후반이었다가 점차 낮아져 2023년에는 20.2%를 기록했습니다.
55세 이상 고령 임금근로자의 저임금 비중을 보면 2019년 30.9%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33%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전 산업 기준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줄고 있지만, 70세 이상의 경우 비중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고서는 고용 기간 연장은 노동소득 감소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정년 연장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재고용도 재취업보다 소득 감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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