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010년대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1970년대보다 각각 1.7배와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1973년 이후 지난해까지 분석한 결과를 보면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2000년대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010년대 폭염일수를 1970년대와 비교해 보면 평균 8.3일에서 14일로 1.7배, 열대야 일수는 평균 4.2일에서 9일로 2.1배 늘었습니다.
2020년대엔 폭염일수가 16.7일, 열대야는 12.9일로 2010년대보다 더 증가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주로 7∼8월에 발생했고, 2010년대 이후 8월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역대 폭염 일수는 2018년이 31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지난해 30.1일이었습니다.
열대야 일수는 지난해가 24.5일로 2위인 1994년 16.8일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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