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가 배추와 사과, 배 등 주요 농산물의 가용물량을 대폭 확대합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물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여름 배추 가용물량을 3만6천t으로, 사과는 만2천t, 배는 2천t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가을 감자 천t 계약재배도 추진합니다.
한우는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수입산 쇠고기 가운데 소비자 선호가 높은 냉장구이류를 40% 할인할 방침입니다.
김 생산확대를 위해 물김 양식장 면적을 기존 6.6만ha에서 6.7만ha로 늘립니다.
이 대행은 "가공식품 업계 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품 원료 할당관세 물량을 실제 사용하는 기업에 우선 배정하겠다"며 "포장재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식품표시사항을 QR코드 등 전자적 방식으로 제공하는 제도도 3분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다음 달 말까지 휴가지 먹거리물가, 숙박요금, 피서용품 이용요금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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