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화가 심했던 지난 10월, 우리나라는 평균 기온과 강수량, 강수일수가 모두 10월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올가을 전반,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기온이 16.6도로 평년보다 2.3도 높아, 10월 기준,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온 변화도 컸는데, 10월 중순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30도를 웃도는 고온과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가 기록되다가, 하순부터는 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와 서울과 대구 등에서 지난해보다 9~10일 일찍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이와 함께 가을 호우도 잦아 10월 전국 강수량은 173.3mm, 강수일수는 14.2일을 기록하며 10월 기준 '역대 1위'를 경신했습니다.
또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도 10월 기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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