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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14일 오전 09:00
[앵커멘트]

매주 금요일마다 전해드리는 사이언스24의 섹션코너 과학계 이슈 브리핑 시간입니다.

앞서 전해드렸죠.

중국이 선저우 10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강국으로 한큼 더 다가섰습니다.

또 미래 에너지원으로 떠오르는 태양전지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과학계 이슈 브리핑, YTN 라디오의 박형주 앵커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태양전지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입는 컴퓨터나 유연한 스마트폰처럼 미래형 전자기기에 활용할 수 있는 휘어지는 유기 태양전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죠?

[답변]

한국기계연구원 김인영 박사팀이 유기태양전지를 신문처럼 인쇄하듯 대량으로 생산해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자유롭게 휘어지기 때문에 옷이나 텐트처럼 휴대용 유기태양전지를 연속 공정을 통해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유기태양전지를 값싸게 대량 생산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 소자시장 창출이 가능합니다.

기존 실리콘과 박막태양전지보다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소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제작공정이 간편한 게 장점입니다.

관련 특허 30여 건을 보유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나노분야 전문 저널인 '나노스케일'에 발표돼 우수성을 입증 받았습니다.

[질문]

중국이 또 다시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는데, 이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선저우 10호는 1단 로켓과 2단 로켓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19분 만에 예정된 궤도에 올랐습니다.

선저우 10호에는 여성우주인을 포함해 모두 3명이 타고 있습니다.

선저우 10호는 보름 동안 궤도에 머물면서 우주정거장 실험 모듈인 텐궁 1호와의 도킹을 시도합니다.

도킹에 성공할 경우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핵심 기술을 거의 모두 보유하게 됩니다.

중국은 선저우 10호가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2년 뒤에 우주정거장 실험모듈 텐궁 2호를 쏘아올릴 계획입니다.

나아가 오는 2020년에는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질문]

담배가 수명을 줄인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담배를 끊으면 오래 사는 걸까요?

[답변]

캐나다 연구팀이 흡연과 수명 사이 관계를 연구했습니다.

평생 담배를 필 경우 수명이 10∼12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가 각종 암과 심뇌혈관 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담배를 끊으면 얼마나 좋아질까?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라도 빨리 끊어야 효과가 컸습니다.

특히 35살 전에 끊는다면 비흡연자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또 44살 전에만 끊어도 1년 정도만 손해 보지만 50대가 넘어 끊으면 6년 정도 수명이 줄었습니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담배 피우는 양을 서서히 줄이기보다는 한 번에 끊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질문]

곤충의 장에 살면서 세균과 달리 곤충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공생균의 생존비밀을 국내 연구진이 풀었다죠?

[답변]

부산대 약학대 이복률 교수팀과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후카츠 박사 공동 연구팀은 콩이나 벼 등의 즙액을 빨아 먹고 사는 톱다리 개미허리 노린재와 노린재의 장에서 서식하는 공생균인 벅홀데리아의 공생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모델을 통해 세포에서 존재하는 미생물인 폴리에스테르 PHA가 이들의 공생에 필수 인자임을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곤충의 장 공생균이 인간의 장 공생균과 무관하지 않아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 10일자에 실렸습니다.

[질문]

미국 정부의 비밀 정보수집 사실을 폭로한 스노든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양샙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에서 국가안보국의 개인 정보 수집 활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죠?

[답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갤럽이 현지시각으로 12일 각각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다수가 NSA의 정보수집 활동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고브가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실시한 조사 결과는 반대가 59%, 찬성이 35%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자의 35%만이 NSA가 수집한 정보가 테러 공격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5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갤럽 조사에서도 NSA의 정보수집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53%로, 수용할 수 있다는 비율 37%를 한참 앞섰습니다.

이는 앞서 워싱턴포스트와 퓨 리서치센터가 보여준 조사 결과와 상반돼 여론이 변화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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