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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유행 증가세 전환…2주뒤 6만 명 육박 전망도

2022년 11월 03일 오전 09:00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앵커]
코로나 19 유행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2주 뒤엔 6만 명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는데요. 자세한 코로나 19 상황, 가톨릭대 의대 백순영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 19 확산세를 가늠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7로 전주보다 증가했습니다. 또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가 6주 만에 중간으로 올라갔는데요. 코로나 19가 왜 재확산 하고 있는 겁니까?

[인터뷰]
재확산하고 있는 상황은 맞는 것 같습니다, 10월 초에 한글날, 개천절 연휴를 지나면서 지금 말씀 하신 감염재생산지수가 1.09 정도로 올라갔던 게 지금 1.17로 되었거든요, 그러면서 재확산 세는 맞긴 하는데 코로나 19는 유행이 계절성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이 되면 사람들은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면역력은 떨어지는데 바이러스는 감염성은 더 높아지는 시기여서 어느 정도 확산세는 예상은 되지만 재유행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과도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 추세로서 하루에 40~50만 명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당히 감소 추세가 유지 되고 있고, 그래서 아마 이런 코로나 재 유행으로 인해서 방역강화를 한다든가 의료체제에 부담이 간다든가 하는 이런 일은 없는데 다만 여러 가지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다 같이 멀티데믹으로 일어나서 나타나는 의료체제의 부담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럼 교수님께서는 지금 감염재생산지수가 1.17로 나온 수치가 7차 유행이 시작됐단 수치로는 안 보시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런 수치로는 아직은 안 보이는 것이 사실 감염재생산지수라는 것은 후행성을 나타내는 것이거든요. 이미 나온 환자 수를 봤을 때 증가 추세이게 되면 1을 넘어가는 것이고 이것이 꺾일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과연 이것이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만 명 수준까지는 분명히 늘어날 것이고 전 세계적인 확진자 추세를 보면 10만 명까지 가든지 이런 일은 안 생길 것으로 보여서 한 5~6만 명 정도는 충분히 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신규 확진자 수는 방역집회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입원환자 수,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의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가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중요하고 전 세계적으로 진단 검사를 많이 하지 않는 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좀 많이 하는 편이라 확진자 규모는 커질 수 있지만, 실제 재감염이 된다든지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든지 하는 우려는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1주 뒤에 5만 명 정도 2주 뒤에는 6만 명 정도로 나올 것으로 예상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충분히 그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 하루평균 확진자는 4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 이 전주에는 3만 명이었기 때문에 거의 만 명 정도가 증가했고 이것이 어느 정도 더 증가해서 5~6만 명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간 상황에서 당분간은 좀 넘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다소 증가하더라도 급증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그리고 특이한 최근 상황을 보면, 다양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인터뷰]
이건 우리가 오미크론이 우리나라에 나온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올해 초에 BA.1, 2에 스텔스 오미크론 이라는 것이 유행을 주도했고 2천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올여름에서 초가을에서도 BA·5가 우세종이 되면서 88.3%를 나타냈기 때문에 오미크론 유행이 오고 있는데, 하위변위 BA.2.75도 3% 정도 되고 BF.72 .2%, BQ.1,BQ1.1 이것들도 2.1%의 달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비율로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BA·5가 우세종이 맞고 이것이 다른 나라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을 BF가 우세종이고, CDC 같은 경우는 내년 초가 되면 90%가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우리나라도 유입된 환자 비율로 보면 BF·7이 굉장히 많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수 있고 이것이 늘어날 수 있지만 BA·5의 하위종이기 때문에 오미크론의 독성이라든지 전파력에 면역회피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해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교수님께서는 국내 지금의 재확산세가 급증할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지만, 그렇다면 이번 재확산세, 언제쯤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하는지요?

[인터뷰]
수그러든다기보단 겨울철의 특성상 어느 정도 증감이 되면서 정체기가 지속하지 않을까 예상되고 봄이 되면 방역을 완화하여도 엔데믹 국가가 되지 않을까 라고 대부분 국가에서 인정하고 실내 마스크도 거의 안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방역 완화상황에서도 증가하지 않은 추세로 감소하면 2, 3월 정도의 하루만 명 이하에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백신 이야기도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요, 방역 당국은 7월 이전에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에 확진된 성인은 누구나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며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해 필요한 조언을 종합적으로 해주신다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18세 이상 누구나 맞을 수 있고 젊은 층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수용성은 굉장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고령층이라거나 면역이 약화한 환자 기저 질환이 있는 분들, 혹은 노부모를 모시고 계신 분들 요양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접종 받는 게 훨씬 더 이득입니다. 백신이 3가지나 됩니다.

BA.1대응 모더나 화이자 백신이 기존의 우환 백신과 합쳐서 2가 백신으로 선택할 수가 있고 지금 보도에서 나온 것처럼 118만 분이 들어온 BA.5대응 2가 백신 BA.4, 5를 공통으로 해서 만든 것으로 이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해 맞을 수 있는데 실제로 지금 유행하고 있는 것은 BA·5이기 때문에 이 백신이 수용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예약하더라도 14일부터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위험군은 백신을 꼭 맞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고, 방역 당국이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만 않는다면 내년 봄쯤엔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의견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인터뷰]
너무 보수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국가 중에서 실내 마스크를 의무화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즉, 의무화라기보다는 권고로 바꾼다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좀 더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대중교통이라든지 요양시설 종사자들한테만 의무적으로 남겨두고 나머지 분들은 권고로 한다고 하더라도 사실은 감염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방역이 완화되면 아직 까지 미접종이신 분들은 더 감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여 자율적으로 마스크 쓰기를 하여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마스크 쓰기를 실내에서 권고로 바꾼다면 우리 사회, 경제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권고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최근 아침에 날씨도 굉장히 많 추워졌는데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호흡기 및 건강관리 잘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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