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코로나 후유증 위험을 일부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지 닷새 내에 경구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를 투약하면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을 확률이 2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치료받은 환자 100명 중 3개월 내에 코로나19 후유증이 나타나는 사람이 2.3명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또 확진 닷새 안에 팍스로비드를 투약하면, 확진 후 30일에서 90일이 지난 시점에 사망 위험은 48% 감소하고 입원 위험은 30%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건강과학 분야 프리프린트 서버 '메드아카이브'에 이런 내용을 담은 미국 세인트루이스 보훈병원 연구자들의 논문이 게재됐습니다.
프리프린트 서버에는 정식 학술지에 투고돼 심사를 받게 될 논문들이 저자들에 의해 온라인으로 미리 공개됩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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