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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환자 54일 만에 최다...개량백신 강조해도 3%만 접종

2022년 11월 09일 오전 09:00
[앵커]
코로나19 신규환자가 6만 명을 넘어 54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재유행을 앞두고 정부는 개량백신 추가접종을 강조하고 있지만 접종률이 3%대에 머물러 비상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환자가 6만 명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7만천여 명 발생했던 지난 9월 15일 이후 54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최근 한 달 동안 화요일에 발표된 신규환자를 봐도 한 주 지날 때마다 앞자리 수를 갈아치우며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규환자 증가에 발맞춰 위중증 환자도 지난 4일부터 닷새째 계속 늘었습니다.

이렇게 겨울철 재유행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백신 추가접종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추가접종은 1·2차 기초접종 이상 마친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으로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부터 4개월(120일) 지나면 맞을 수 있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대응 개량백신은 지금 접종할 수 있고 화이자의 BA.4/5 대응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접종 가능합니다.

mRNA 접종을 못 하거나 원하지 않으면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맞아도 됩니다.

현재 겨울철 백신 추가접종률은 인구 대비 기준으로 2.9%에 불과하고 고위험군인 60세 이상도 8.6%에 그치고 있습니다.

예약률도 18세 이상 성인은 인구 대비 3.9%, 60세 이상은 11.3%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면역을 갖춘)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3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65%는 이번 동절기 백신을 맞아 주지 않으면 그만큼 면역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60세 이상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모두 개량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구체적인 겨울철 유행 전망과 방역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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