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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치료제 처방 확대..."거리두기 강화는 없다"

2022년 11월 10일 오전 09:00
[앵커]
이번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규모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는 백신 접종과 치료제 처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과 의료 역량으로 재유행에 대응하는 대신 격리 의무와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개량백신 접종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전체의 3%, 고위험군인 60세 이상도 9%에 불과합니다.

접종을 늦게 시작한 18세부터 59세까지는 0.3%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기존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얻은 면역으로는 이번 유행을 충분히 대비할 수 없다며 특히 60세 이상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있는 2가 백신을 꼭 접종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중증화 또는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 적극 권고하고 있고 2가 백신을 접종하시면 동절기의 겨울철 유행에서 조금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현재 남아있는 68만 명분에 더해 내년 1분기 도입 예정이던 팍스로비드 20만 명분을 다음 달로 앞당겨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을 늘리기 위해서는 시도별 처방률을 매주 점검할 계획입니다.

PCR 검사는 하루 최대 85만 명 가능하고 신속항원검사 기관은 만2천여 곳에 이르는 등 검사 역량은 충분한 상태입니다.

현재 검출률이 80%대로 하락한 BA.5 대신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BQ.1.1 등 변이 바이러스의 추이도 계속 관찰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방역과 의료 대응에 집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즉 모임 인원과 시간 제한은 지금처럼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일상생활이 제약되는 일률적인 거리두기 없이 이번 겨울 유행도 안정적으로 극복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주변에 상존하더라도 일상회복으로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다만 호흡기 감염을 줄일 최소한의 방역인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 유행 동안 계속 유지됩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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