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이 생생히"...다누리, 달 표면 사진 첫 공개

[앵커]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다누리가 한 달 동안의 시운전을 하면서 찍은 달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달 근접 상공에서 처음으로 표면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달에서 가장 거대한 바다이자 세계 최초의 달 착륙선인 루나 9호가 착륙한 지역.

한반도 크기의 약 18배인 '폭풍의 바다'입니다.

여러 개의 크레이터가 모여 형성된 '레이타 계곡'

그리고 인류 최초로 달 표면 로버 탐사가 이뤄졌던 '비의 바다'도 생생히 담겼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보내온 달 표면 사진입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시운전을 하면서 찍은 것으로, 임무궤도인 달 상공 100km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겁니다.

다누리는 또, 한 달 동안 하루 한 번 지구를 촬영한 사진도 보내왔습니다.

[김대관 / 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다누리가 임무를 수행하는 100km 고도에서 저희가 원하는 촬영 지역을 미리 계산해서 수직으로 찍으면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영상입니다.]

다누리는 한 달 동안의 시운전 과정에서 임무운영을 위해 태양전지판은 태양을, 탑재체는 항상 달을 향하도록 변경했습니다.

본체와 탑재체의 성능 점검을 통해 안전성은 물론 데이터 전송이 양호한 것도 확인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정상임무 운영에 들어간 다누리는 올해 말까지 6개의 탑재체로 달 자기장·방사선 관측, 우주 인터넷 검증 등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