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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위성에서 차세대소형위성으로...누리호의 첫 손님

2023년 05월 23일 오전 09:00
[앵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를 첫 '실전 발사'라고 말합니다.

실제 임무를 수행할 위성을 우주 궤도에 안착시켜야 하기 때문인데요,

누리호의 첫 손님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양훼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92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가 발사됩니다.

이후 우리별은 과학기술위성에 이어 차세대소형위성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소형급 위성이지만, 발사는 모두 해외 로켓을 이용했습니다.

지난 2018년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에 실렸습니다.

[이형진 /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스페이스X 팰컨9의 같은 경우, 어느 궤도로 언제 올라가니까 이 궤도를 이용하고 싶으면 여기를 예약해,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누리호는 우리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첫 발사체입니다.

2번의 발사로 신뢰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누리호의 첫 손님이자 주인공으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180kg 무게의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SAR, 영상레이다가 처음으로 탑재됐습니다.

덕분에 빛과 구름 영향 없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지상 관측이 가능하고, 지상에 있는 버스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해상도를 가졌습니다.

또, 우주방사선 관측기도 실려 태양 활동 상승주기, 우주방사선 변화 등 우주 환경 영향도 연구합니다.

[장태성 / KAIST 차세대소형위성 2호 단장 : 국산화한 영상 레이다를 기술 검증하고, 지구 관측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중점 임무입니다.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발사한다는 것은 우리가 우주로의 접근권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누리호에는 우주날씨 관측용 군집 위성인 '도요샛 4기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큐브위성 3기도 함께 실렸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위성 8기는 발사 13분 3초 뒤부터 순차 분리되며, 위성 교신 성공 여부는 발사 다음 날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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