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슴 간 코로나19 전파, 미국에서 확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과 야생 사슴 사이에서 지속해서 전파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과 2022년 초, 미국 내에서 인간이 야생 흰꼬리 사슴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긴 사례가 100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알파와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인간 사회에서 감염이 지나간 이후에도 사슴 무리에서 발견됐으며, 사슴에서 인간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됐다고 볼 수 있는 사례도 3건이나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사슴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나타난 이유가 사슴에게는 바이러스가 침투 때 이용하는 인체 단백질인 'ACE2'와 매우 유사한 ACE2 수용체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