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코로나19 중증 증상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네그리 약리학연구소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베르가모의 코로나19 감염자 약 1만 명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이들에게서는 중증 호흡기 질환과 연관된 몇 개의 유전자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3개가 네안데르탈인에서 유래한 유전자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각한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두 배 높았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할 확률도 세 배 더 높았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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