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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지난해 평년보다 39도 높은 영하 10도...신기록

2023년 09월 25일 오전 09:00
남극에 지난해에 닥친 이상고온의 수준이 지구 신기록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의 지구과학자 에드워드 블랜처드-리글워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3월 18일 남극 동부 해안의 기온이 평년보다 무려 섭씨 39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남극에서 3월은 가을에 들어가는 시점으로 평년기온은 영하 50도 정도이지만 지난해 3월 18일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남극의 한여름 기온보다 높은 수치로 당시 남극에 있던 연구원들이 웃통을 벗거나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기도 했습니다.

블랜처드-리글워스는 "이상기온의 정도가 세계 다른 어떤 곳에서 측정된 것보다 컸고 괄목할만한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남극의 이상기온이 지구온난화보다는 남극의 날씨 자체의 변덕성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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