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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부유층 탄소배출량, 하위 66%의 배출량과 맞먹어

2023년 11월 20일 오후 5:00
전 세계 상위 1% 부유층의 탄소 배출량이 하위 66%의 배출량과 맞먹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소득 상위 1%인 7천700만 명이 배출한 탄소의 양은 소득 하위 66%인 50억여 명이 배출한 양에 해당했습니다.

또 소득 상위 1%의 탄소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16%를 차지했고 소득 상위 10%로 넓힐 경우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은 소득 하위 99%에 속하는 한 사람이 1,500년을 사용하는 양으로 계산됐습니다.

옥스팜은 상위 1%가 2030년 배출하는 탄소량이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제시한 배출량 목표치를 22배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020년∼2030년 사이 기후변화 등 문제로 사망하는 이들이 130만 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3% 가량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현재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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