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기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을 보낸 지구촌이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연합 기후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는 현지 시간 22일 전 세계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7.1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940년 기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평균 기온입니다.
세계 지표면 평균 기온은 지난 21일 17.09도로 종전 최고 기온인 17.08도를 넘어선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번 더위가 지구에 빙하기가 시작된 10만 년 전 이래 가장 심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 들어서는 남극이 평소보다 6∼10도 더 따뜻한 겨울 날씨를 보이는 등 더위가 새로운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가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관측된 지난해보다 더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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