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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과 로켓 엔진 이야기 -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2015년 05월 12일 오후 2:31
'사과나무' 이번 강연에서는 로켓박사 채연석 교수가 조선 시대의 로켓 신기전부터 한국형 발사체에 사용될 우리나라 로켓의 엔진의 미래까지 설명해준다.

어렸을 때부터 우주개발 관련 책을 보며 우주공학자의 꿈을 키워온 채연석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에 대해 연구하게 되고, 결국 신기전 복원에까지 성공한다. 신기전은 소, 중, 대, 산화 신기전으로 나뉘는데, 대신기전은 안정막대 길이가 5.5m로 19세기 이전의 세계 최대의 로켓이고 산화신기전은 세계 최초의 2단 로켓이다.

현대의 로켓은 들어가는 추진제에 따라 고체 추진제 로켓과 액체 추진제 로켓으로 나뉜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첫 현대식 관측 로켓은 KSR-Ⅰ으로 1993년 9월 발사해 49km까지 상승했다. 1998년 발사된 KSR-Ⅱ는 150km까지 상승하는 데 성공했으며, 2002년 발사된 국내 첫 액체 추진제 로켓 KSR-Ⅲ는 1995년에 만든 추력 180kgf짜리보다 72배나 더 큰 엔진으로 만들어졌다. 이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액체 추진제 로켓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 능력을 갖춰 나로호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는 2020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단 로켓 엔진은 추력 75톤짜리 4개를 사용하며, 2단 로켓은 75톤, 3단 로켓은 7톤의 추력을 발생하는 대형 우주발사체다. 이를 이용해 우리나라도 달을 본격적으로 탐사할 수 있는 우주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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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