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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과학이다! - 박종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원

2015년 06월 02일 오전 09:00
올림픽, 월드컵 등의 스포츠 빅 이벤트를 '총성 없는 전쟁', '스포츠과학의 전쟁'으로 표현하곤 한다. 하지만 '스포츠과학'이 무엇인지 정의내리기는 쉽지 않다. '사과나무' 이번 강연에서는 스포츠과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스포츠과학이란, 스포츠 상황에서의 모든 과학적 양상을 관찰·기술·설명·예견하는 종합 학문이다. 스포츠과학이 하나의 새로운 학문으로 발전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독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1980년 대한체육회 산하 '스포츠과학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으로 스포츠과학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기 시작했다.

스포츠과학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분야는 '공'이다.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공은 크기, 모양, 무게, 재질, 탄성 등이 모두 다르고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골프공의 경우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 표면에 딤플이라는 작은 홈들을 만들었다. 축구공은 불규칙성을 줄이기 위해 완벽한 구형을 추구한다.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는 32조각의 가죽을 이어 붙여 만들었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용된 '브라주카'는 단 6조각으로 완전한 구형에 가까워졌다.

이외에도 수영 경기에서 4레인이 가장 좋은 이유,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종목에 따라 스케이트화의 형태가 다른 이유 등 스포츠 종목에 숨어있는 다양한 과학 원리들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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