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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공룡들을 만나다 - 임종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2015년 06월 09일 오전 09:00
공룡은 중생대에 땅 위에 살았던 파충류를 말한다. 사과나무 이번 강연에서는 공룡 화석의 발굴 및 연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문화재청 임종덕 연구관이 출연,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룡과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파충류와의 차이점은 몸통과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 방식에 있다. 악어나 도마뱀과 같은 현생 파충류들은 몸통 옆쪽에 다리가 연결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ㄱ'자 모양을 띠는 반면, 공룡의 다리는 몸통의 옆쪽이 아니라 아래쪽에 연결되기 때문에 현생 포유동물들과 흡사한 구조이다.

공룡은 엉덩이뼈(골반)의 모양으로 분류한다. 공룡의 엉덩이뼈는 장골, 치골, 그리고 좌골로 구성되는데, 이 세 개의 뼈 중에서 치골과 좌골의 위치에 따라 용반류와 조반류로 구분된다. 조반류 공룡의 좌골과 치골은 서로 나란히 몸통의 뒤쪽을 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용반류 공룡의 좌골과 치골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좌골은 꼬리 쪽을 향하고 있고, 치골은 머리 쪽을 향하고 있어서 좌골과 치골이 이루는 모습이 마치 'ㅅ'자 모양이 된다.

그렇다면 한반도엔 어떤 공룡들이 살았을까? 지금까지 총 세 종의 공룡이 발견되어 알려졌다. 용각류 공룡인 부경고사우루스, 조각류 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 그리고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가 그것이며, 발자국 화석으로서 신종으로 발표된 화석들도 있다.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주목받고 있는 한반도!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공룡들의 비밀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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