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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관] 관람객 100만 명 돌파 눈앞

2015년 06월 24일 오전 09:00
[앵커]
영남권에서 처음 개관한 국립대구과학관은 한국형 산업과학기술관입니다.

230여 개 전시물이 우리 산업기술의 특징과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가족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개관 1년 반 만에 누적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하를 띤 입자가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됩니다.

자석을 통과하면서 방향이 바뀌자 최첨단 미래 연구를 가능하게 해주는 방사광이 만들어집니다.

360도 화면에 애니메이션의 도움까지 받으니 방사광 가속기의 역할과 기능이 쉽게 이해됩니다.

[최진수, 경북 경산시 하양읍]
"포항에 가속기가 있다는 것을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이것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알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과학기술관으로 에너지와 ICT, 도시시스템 등 현대산업의 특징과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의 대표 산업인 섬유와 한의학 전시물을 갖춰, 지역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호준, 초등학교 1학년]
"이 영상을 보니까 우리가 입는 옷과 우주복의 다른 점은 우주복은 특수한 기능을 가져서 우주에서도 산소로 숨 쉴 수 있고..."

전시물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천문관측장비를 바탕으로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별을 관측하는 '천문과학 심화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시품 연계 강의인 'Lab 교육'을 비롯해 영어과학과 요리과학 등 창의·융합형 교육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강신원, 국립대구과학관장]
"자유학기제에 대비한 체험 교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천문에 관계된 프로그램이라든지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상상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라든지 교과서와 관련된 학교에서 실험할 수 없는 기자재를 제공해서..."

지난 2013년 말 개관한 대구과학관은 1년 반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직접 체험하며 과학의 재미에 빠지고, 그 재미에서 나온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산업의 발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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