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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 팩토리' 통해 불량률 줄인다"

2015년 06월 29일 오후 2:35
[앵커]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춰 운영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로 경북 지역입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조업 설비를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을 벌여 불량률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와 항공기 엔진 부품을 만드는 경북 경산의 주조 공장입니다.

한창 가동돼야 할 공장 설비가 모두 건물 밖에 나와 있고, 뿌연 먼지로 가득한 공장 내부는 청소 작업이 한창입니다.

청소가 마무리되면 기계 설비들을 재배열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합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 팩토리' 보급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지원을 받은 겁니다.

[류형열, 현우정밀 총괄이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서 경제적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레이 아웃을 정리해주시고, 그런 활동을 통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고…."

구미의 다른 중소기업은 센터의 지원으로 설계자동화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면서 불량률을 절반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임현호, 대광정밀 기업연구소 과장]
"3차원 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해주셔서 저희가 불량률이 50% 정도 감소했고, 설계 시간도 많이 단축됐습니다. 그래서 생산율도 좀 올라가고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북에 자동차나 전자제품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 업체가 많은 점을 고려해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 보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해 제품의 생산 흐름과 작업자의 동선을 따져 최적의 작업환경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 중소기업들이 작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역에 있는 업체들이 삼성이 갖고 있는 제조 기술력을 충분히 활용해서 그동안 노후화된 시설들을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애로 기술을 삼성이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6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침체된 지역 내 중소 제조업체가 다시 도약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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