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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농산물·탄소섬유 판로 개척에 도움"

2015년 06월 22일 오전 09:00
[앵커]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춰 지자체 17개에 마련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전북에서는 농도의 도시답게 농·생명 문화 산업과 관련한 창업을 돕고 탄소 섬유를 활용한 탄소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적한 농촌에 자리 잡은 이 회사는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한 뒤 건조해 가공식품을 만듭니다.

하루 섭취 권장량의 채소를 차와 잡곡 형태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주력 상품입니다.

이 회사는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아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경제지원은 물론 홈쇼핑과 백화점, 농협 등에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경수, '조금자 채소 잡곡' 대표]
"농산물을 생산해놓고 판로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요. (전북 혁신센터에서) 농협, 대구백화점과 같은 (판로를 개척해줘서) 저희가 그쪽에 납품함으로써 농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전북 혁신센터는 '탄소 섬유'로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탄소 산업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탄소 섬유로 차량 수소·천연가스 연료통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대기업 효성에서 탄소 섬유와 기술, 인증비용 등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탄소 섬유 연료통은 기존 연료통보다 무게가 4분의 1 이상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대형 버스 1대 기준으로 5년 동안 연료 비용 1억 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회사는 혁신센터와 효성의 도움으로 버스 제작 회사에 연료통을 납품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임세혁, 효성 탄소 재료 사업단]
"탄소는 철보다 4배 이상 가볍고 물성이 10배 이상 높아서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효성은 전라북도와 함께 창업하는 분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연 10억 정도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4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28개 기업을 지원하는 전북 혁신센터는 18개 기업과 MOU를 맺는 등 창업 지원 사업을 지원합니다.

창업자가 방문하면 기술을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과 판로까지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법률과 특허, 금융 지원까지 돕고 있습니다.

[양오봉,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3년 동안 150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을 창업시키고 그 가운데 30개 기업을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혁신센터는 전국 17개 센터와 연계해 많은 창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농·생명 식품 분야와 탄소 산업이 전북 대표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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