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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특허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

2015년 07월 13일 오전 09:00
[앵커]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춰 운영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갑니다.

충북은 LG그룹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5만 4천여 건의 특허를 중소기업에 개방해 중소·벤처 기업의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품에 들어가는 기능성 원료를 제조하는 벤처업체입니다.

2007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특정 화장품 대기업이 지정해준 물질을 기계적으로 추출하는 하도급 업체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 개발에 성공하고 그 원료를 대기업에 공급하게 됐습니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유망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LG그룹으로부터 특허를 무상으로 받은 겁니다.

[황선원, 알파크립텍 대표]
"(특허) 5개 받은 것 중에 2개를 진행하고 있고요. 1개는 6월에 이미 원료가 납품됐습니다. 그래서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

생활용 방습제를 제조하는 이 기업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으로 신제품 개발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했습니다.

최근 새로 개발한 신발 방습용품을 LG전자 생산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실제 제품을 제작하지 않고도 제품의 하중과 탄력성 등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었던 겁니다.

[김윤수, 데시존 대표]
"신제품을 만들 때 슈퍼컴퓨터를 통해 강도 등을 미리 계산할 수 있어 시간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충청북도와 LG그룹이 함께 참여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LG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 5만 4천여 건을 유무상으로 제공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 생산기술 '서포트 존'을 통해 중소 벤처 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송한복,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문위원]
"LG그룹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5만 4천여 건의 특허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것을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충북 지역이 가진 산업적 강점에 LG그룹의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뷰티와 바이오, 제로에너지 분야의 중소기업을 육성할 예정입니다.

[윤준원,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의 세계에 성공적으로 실현하게 하는 것입니다. 충북 지역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을 발굴해 내서 세계 무대에 진출시키겠습니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 3년간 유망 중소기업 50개를 발굴해 이 가운데 20개 기업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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