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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동 태우다' 무동의 뜻은?

2017년 11월 27일 오전 09:00
현우: 너무 재밌다~
아빠: 재밌지? 이야~ 우리 아들, 오랜만에 태워보네~
현우: 아빠, 너무 신나요~
엄마: 우와~ 아빠가 무동 태웠네~

[정재환]
아우... 제가 보기만 해도 제 어깨가 뻐근해지네요. 저도 우리 아이들 어릴 때 정말 많이 태워줬거든요.

[조윤경]
맞습니다. 무동 타기는 어린아이들의 특권이죠.

[정재환]
그런데 ‘무동 태우다’에서 무동은 뭘 뜻하는 거죠?

[조윤경]
무동은 춤출 무(舞), 아이 동(童) 즉 춤추는 아이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 주로 궁중 잔치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어린아이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정재환]
그렇다면 무동이 ‘어깨 위에서 춤추고 노래를 불렀다’ 이런 건가요?

[조윤경]
농악대 보신 적 있으시죠? 농악대들을 보면 꽹과리를 치면서 전체를 지휘하는 우두머리를 상쇠라고 부르는데요. 무동은 바로 이 상쇠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재주를 부리는 아이였습니다.

이 때문에 어깨 위에 사람을 올려 태우는 것을 가리켜 `무동 태운다`라고 이야기하게 된 것이죠.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무동 태우다’입니다.

[조윤경]
‘사람을 목 뒤로 올려 태우다’라는 뜻입니다.

조선 시대, 농악대에서 상쇠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춤추고 재주 부리던 어린아이를 무동이라고 불렀는데요. 이후 어린아이를 어깨에 올려 태우는 것을 ‘무동 태운다’라고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정재환]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 무동을 태워줬는지 벌써 까마득하네요.

[조윤경]
그래도 아이들은 그걸 평생 기억할 거예요. 저도 어린 시절 아버지가 무동 태워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또 그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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